FE개발실 앱개발팀 이상찬님
야놀자 해외숙소 리뉴얼 기간과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수성: 2020년 말부터 해외숙소 카테고리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수립하고 있었는데요.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이하는 2023년에 맞춰 리뉴얼 사항과 계획을 수립하고, 2월 22일에 첫 미팅을 가지면서 해외숙소 리뉴얼 프로젝트가 시작됐죠!
상찬: 개발 인력은 본격적으로 4월에 투입되기 시작했어요. 5월에는 주로 프론트엔드에서 화면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 6월에는 그 화면을 백엔드에서 붙이는 프로세스를 했죠. 7월에 테스트를 거친 후 마침내 8월에 리뉴얼된 해외숙소 카테고리를 론칭하게 됐습니다.
리뉴얼 과정에서, 각자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했던 사항이 있다면요?
승우: QA로서 의도치 않은 사안들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들이 주된 업무지만, 이번에는 고객의 사용성 측면도 많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제가 숙소 예약할 때를 생각해 보며, 고객이 접근했을 때 이용하기 편한지에 중점을 두고 테스트했습니다.
수성: 개발 일정을 조율하는 데 가장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 해외숙소를 리뉴얼하는 것은 개선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니까 해외여행을 많이 계획하는 시기에 맞춰 늦지 않게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최근 출시한 해외 항공과의 시너지가 기대되기도 했고요!
상찬: 저는 이번 프로젝트에 있어서는 리더십에 보다 집중했습니다. 제가 프로젝트 자체를 끌고 가는 리더십이 아니라 유관 부서들과 소통함에 있어서 의견을 좀 더 귀담아듣고, 더 좋은 의견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의견 조율에 주도적으로 나서기도 하면서 더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승빈: 앞서 말씀해 주신 부분들이 표현 방식이 다 다르지만 결국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위해 노력했다는 게 핵심이거든요. 저 역시 고객에게 ‘야놀자’의 어떤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죠.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야놀자를 통해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즐거운 마음을 여행까지 쭉 가져가실 수 있도록 편리한 검색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썼습니다!
리뉴얼된 해외숙소 카테고리의 가장 큰 특징과 다른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수성: 다른 플랫폼과 대비해 야놀자는 많은 공급사들이 존재해서, 현재는 120만 개 이상의 인벤토리를 확보한 상태예요.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하고요. 또한, 야놀자를 사용해 오셨던 고객분들이 기존 보유하고 계신 포인트를 해외숙소 예약 시에도 사용할 수 있고, 올해 론칭한 ‘NOL 카드’ 혜택 역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죠😄
승우: 승빈님이 많이 힘써 주셨는데, 다른 플랫폼은 지역명, 숙소명 등의 선택만 가능한 데 반해서 저희 해외숙소 서비스는 자연어 검색 로직이 포함돼 키워드로 검색을 할 수 있어요. 원하는 숙소를 더 잘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승빈: 아직은 많은 고도화가 필요한 기능이지만, 숙소 사업자가 숙소 상세 페이지에 관련 키워드를 등록했다면 자유로운 키워드 검색을 통해서 원하는 숙소를 찾을 수 있어요. 이 부분은 지속 업데이트해 좀 더 편리한 해외숙소 예약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리뉴얼된 버전이 100% 배포됐을 때, 소감이 어떠셨나요?
승우: 드디어 휴가를 갈 수 있다! 😆 그 생각밖에 없었어요. 다들 그러셨을 거예요.
상찬: 앱을 스토어에 올린 후 여름휴가를 다녀왔는데 그 사이 팀원들이 이슈가 있던 부분을 수정해 주셨더라고요. 그래서 돌아와서 밥을 샀습니다!
승빈: 저는 배포됐던 날 예비군을 갔었는데, 훈련을 받으면서도 계속 휴대폰을 확인했어요. 100% 배포되고 나니 정말 후련했던 것 같습니다!
수성: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참여하다 보니 배포가 완료됐을 때 후련한 마음이 들었고 동시에 이게 끝이 아니고 더 좋은 서비스가 되기 위한 시작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개편된 서비스를 이용해 호주 숙소를 예약한 팀원이 있는데 저도 야놀자 해외숙소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TF팀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수성: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니 많은 분들과 대면하며 일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회의 중 즉석에서 코딩을 진행하며 방향을 논의한 적이 있는데 빠르고 정확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즐거움을 느꼈죠.
상찬: 저는 팀 내부의 프로젝트는 리드해 본 경험이 있는데, 팀원들을 데리고 외부 프로젝트를 리드한 건 처음이었어요. 약간의 압박감도 물론 있었지만, 팀원들 및 TF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의 사정을 파악하고,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얻었어요!
승빈: 저도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리딩을 가져갔던 건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전 과정에 있어서 서비스를 만들다 보니 그동안 소통하지 못했던 분들과 업무를 함께하고, 생각지 못했던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승우: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사무실에서 인사할 수 있는 분들이 많아져서 좋았어요! 해외숙소 리뉴얼에 앞서 글로벌 항공 서비스가 출시되며 큰 호응이 있었는데, 내가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 역시 그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책임감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야놀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 있어서, 해외숙소 리뉴얼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수성: 야놀자가 해외여행 서비스에서 선두를 달리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글로벌 항공 서비스도 개시한 만큼, 고객들이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도 국내여행처럼 쉽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인 것 같아요!
상찬: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국내 숙소 부분은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있었는데 해외숙소는 잠시 멈춰 있었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한 서비스였는데, 이번 리뉴얼을 통해 크게 한 발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야놀자가 국내여행에서 압도적인 인벤토리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높여왔듯,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해외여행에 있어서도 다양한 좋은 상품을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돼요!
해외숙소 리뉴얼을 기념한 혜택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수성: 현재 진행 중인 몇 가지 프로모션을 소개해드릴게요. 9월 17일(일)까지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인 일본 여행을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일본여행 초특가 박람회’를 진행합니다. 일본 호텔 4만 원 할인 혜택을 주는 타임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고, 또 홍콩ㆍ태국ㆍ베트남 등 근거리 여행지 위주로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9/30)까지 글로벌 항공 서비스와 연계해, 항공권 구매 시 해외 숙소 구매 비용 최대 10%를 페이백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니 야놀자 앱에서 바로 확인해 보세요!
해외숙소 서비스의 중장기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수성: 해외숙소 카테고리의 장기적 비전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이 야놀자에서 합리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에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9월 중에는 랭킹 고도화 작업을 통해 실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숙소를 효과적으로 보여 줄 예정이에요!
승빈: 사용자가 검색한 내용을 바탕으로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숙소를 우선 보여주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인벤토리가 많다 보니 가격 정보를 불러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인데, 내부에서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관련 정보들을 빠르게 로딩하고 좀 더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해외숙소 TF 팀을 모두 이 자리에 모시진 못 했는데요. 함께 동고동락 한 팀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상찬: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저희 팀원들과 TF분들이 최선을 다 해 주신 덕분에 저희가 이 자리에 있는 것 같아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수성: 모든 프로젝트가 그렇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유독 쉽지 않았어요. 논의 사항과 유관 부서도 많고,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TF의 모든 분들이 이번 해외숙소 서비스를 자신의 프로덕트라고 생각하고 ‘원 팀’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덕분에 목표한 일정에 맞춰 프로젝트를 론칭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어요!
승빈: 검색 서비스를 만들다 보면, 개발자의 시선에서 고객 관점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수성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많은 분들이 본인의 프로덕트라는 생각을 가져 주신 덕분에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함께 고민해 주신 덕분에 많은 개선도 이뤄낼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승우: 여러 회사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경험했지만, 이번처럼 모두가 하나가 돼서 빠르게 업무를 진행했던 경험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일을 하면서 ‘잘 되고 있구나’를 정말 느끼기 어려운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매번 그렇게 느꼈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